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른미래·정의·평화 "선거제개혁안 즉각 상정·처리해야"

입력 2019-12-12 16:07

공동기자회견…여당 '연동률·봉쇄조항' 수정안에 반대 입장
손학규 "한국당, 국민뜻 따라야", 심상정 "여, 기득권 버려야", 정동영 "최후통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공동기자회견…여당 '연동률·봉쇄조항' 수정안에 반대 입장
손학규 "한국당, 국민뜻 따라야", 심상정 "여, 기득권 버려야", 정동영 "최후통첩"

바른미래·정의·평화 "선거제개혁안 즉각 상정·처리해야"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1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즉각적인 국회 본회의 상정 및 처리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시민단체 연합체 '정치개혁공동행동'과 함께 '선거개혁안 본회의 상정 및 후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과반수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것 같은데, 국민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며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거나 비례대표제를 없앤다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하지 말고 국민 뜻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금과 같은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로는 끝없는 시위, 농성으로 정치는 파탄이 되고 민생은 엉망이 될 것"이라며 "제발 국민들에게 떳떳한 선거제도를 개혁해달라"고 요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기득권 향수를 좀 버리라"며 "의석 몇 석에 연연하지 말고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개혁안에 합의한 정신을 존중해서 빨리 결단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연동형 캡(cap)' 방안에 대해선 "차 떼고 포 떼고 졸까지 떼면 개혁이 무력화되는데 선거제도 개혁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득표율 기준을 3%(원안)에서 5%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소외되는 국민 없이 골고루 대변하자는 게 선거제 개혁의 중요 취지 중 하나"라며 "3%로 원래 합의됐던 봉쇄조항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게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최후통첩을 한다. 준연동제도 부끄러운 연동제인데 그것을 훼손하려고 하는 책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집권 여당이라는 사람들이 5%로 봉쇄조항을 올리자고 제안하는데 당신들이 개혁 세력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한국당과 짬짜미하려는 마지막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우리의 최후통첩에 귀 기울이라"며 "연동률과 봉쇄조항을 손대려 한다면 한국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수사권도 같이 하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한국당 패싱' 후폭풍…패트 처리 앞두고 정국 '급랭' 임시국회도 '패트 대치' 예고…"선거법 등 필리버스터" 선거법 먼저? 공수처법 먼저?…여야 '필리버스터' 수싸움 선거법 본회의 자동 부의…한국당 제외 '4+1' 첫 회의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로…'패트 정국' 카운트다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