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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위기 속 카카오 대형택시 '벤티' 출격…베타 서비스 개시

입력 2019-12-11 15:23

서울서 100여대 시범 운행…기존 중형 택시 요금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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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00여대 시범 운행…기존 중형 택시 요금과 비슷

'타다' 위기 속 카카오 대형택시 '벤티' 출격…베타 서비스 개시

'타다'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카카오의 대형승합택시가 서비스를 개시한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부터 11인승 승합차 100여대로 '벤티(Venti)'의 베타(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 지역에서 먼저 시범 운행될 벤티의 요금은 기존 중형 택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8월부터 벤티를 운전할 기사를 모집해왔으며, 서울시로부터 앱 미터기(요금계산기) 검정을 받는 등 물밑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인수한 운수 업체인 진화택시는 벤티 서비스를 위해 기존 중형 택시 인가를 취소하고 대형승합택시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벤티는 우선 소규모 베타로 시작해 사용자 반응을 살펴 가며 점차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대형승합차로 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던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타다 금지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카카오가 대형승합택시를 내놓으면서 모빌리티 시장의 격변이 예상된다.

타다가 택시업계 및 정부·국회와 마찰을 빚어온 것과 달리 벤티는 기존 택시 면허 체계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입장이다.

카카오는 벤티 출시를 위해 현재까지 택시 업체 7곳을 인수했다. 택시 면허는 600개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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