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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목숨 잃지 않는 것"…'김용균 1주기' 여전한 외침
입력 2019-12-11 08:07
수정 2019-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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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전 발전소 현장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그의 어머니와 동료들이 바라는 건 이런 희생이 더 나오지 않는 것 하나인데 그 바람이 이뤄지기가 참 힘겹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의 22개의 권고안이 나왔지만, 일하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현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먼저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오늘 '그'가 출근하던 길
사라진 '그'의 옷장
'그'의 이름 고 김용균
[이준석/고 김용균 씨 동료 : 그 현장을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문득문득 생각이 나요. 어쩔 때는 용균이가 그 계단으로 내려오는 것 같은…]
위험의 외주화를 알린 24살의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28년 만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특별조사위 22개의 권고안
달라진 게 없는 노동 현장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진행되는 것도 없고 그걸 지켜보는 아들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꿈에) 안 나타나지 않았을까. 제가 많이 미진하고 잘 못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그'가 떠난 지 1년
사고 현장으로 모인 동료들
일하다 죽지 않게, 다치지 않게 해달라는 외침.
[이용주/20대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 선배님께서 피켓을 들고 바라셨던 정규직 전환 위험의 외주화 금지, 이 모든 건 아직도 제자리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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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었는데"…노동자 목숨 앗은 '사소한 이유'
류정화 기자
/
2019-12-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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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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