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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12-02 18:54 수정 2019-1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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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국회 파행 사태 고강도 비판

조금 전 고 반장과 국회 상황을 얘기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강도 높은 국회 관련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아이 부모들의 절절한 외침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희가 속보로 다뤘지만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서 이른바 통과가 확실시됐던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조차 막힌 현실을 지적한 거죠. 문 대통령은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들을 떠나보낸 것도 원통한데 아이들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지 말라는 절규까지 하게 만들어선 안된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내일(3일) 국무회의도 문 대통령이 주재한다는데 아마 국무회의에서 또 한 번 비슷한 언급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백원우 특감반' 검찰 수사관 숨진 채 발견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검찰 수사관이 숨진 채 발견됐죠. 경찰이 오늘 부검을 실시했는데 '특이한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관련해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는 마음 등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고 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우리 가족을 배려해달라는 그런 내용이 유서에 적혀있었다고 하는데 정치부회의 시작하기 직전에 속보가 하나 나왔습니다. 검찰이 서초 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속보가 들어왔는데 지금 저희가 얘기했던 사망 경찰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관련한 속보 이따 최 반장 발제 때 다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 "요구 조건 수용하라"…홍콩 시위 다시 격화 조짐

그리고 지난달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가 범 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홍콩 시위가 다소 진정될 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 흘러가는 분위기를 보면 여지없이 그 예상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대는 자신들이 내세우는 요구 조건을 '지금 정부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수용할 걸 촉구하면서 시위를 다시 본격적으로 점화한다는 그런 계획이고요. 정부는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유화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8일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고 격렬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여야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는 국회 상황부터 짚어보고요. 청와대와 외교안보 관련 소식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단신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황교안 대표 얘기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 속보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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