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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둔 미, '눈 폭탄'…역대급 겨울폭풍 비상

입력 2019-11-27 07:31 수정 2019-1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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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있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미국인데요, 겨울폭풍 때문에 지금 비상입니다. 중부 콜로라도 주에 30㎝가 넘는 눈이 내렸고, 곧 서부지역도 영향권에 듭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는 눈 밭으로 변했습니다.

쉴새 없이 내리는 눈에 뒤덮인 도시는 겨울왕국을 연상케 합니다.

미국 서부 끝인 캘리포니아 주부터 중부 미시간 주까지 곳곳에 걸쳐 겨울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콜로라도 주가 먼저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키산맥 일대에 30㎝가 넘는 눈이 내려 주요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네브래스카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덴버 공항에서는 450편의 항공편이 결항돼 11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서부에는 역대 최대급이 될 겨울폭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오리건주 남서부와 캘리포니아 북서부로 이동 중인 겨울 폭풍이 1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위력에 최대시속 120㎞에 이르는 돌풍을 동반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역대급 겨울 폭풍은 해안가와 계곡에는 폭우를, 산악지대에는 폭설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에는 20~3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도 27일부터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당국은 궂은 날씨에 추수감사절 연휴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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