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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수도권 전철, 첫차부터 정상운행…노사 불씨는 남아

입력 2019-11-26 07:13 수정 2019-11-26 09:21

'인력충원' 노사정 협의에 넘겨…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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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충원' 노사정 협의에 넘겨…난항 예상


[앵커]

철도 노·사의 협상이 어제(25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KTX와 수도권 광역전철은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도 오전 9시부터 운행이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화물 열차의 경우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 파업이 닷새 만에 끝난 건 일단, 임금 문제에서 합의를 보면서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쟁점인 인력충원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해서 노·사·정 협의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노조와 코레일 측에서 주장하는 규모의 격차가 커서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 철회에 따라 노조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오늘 열차 운행이 대부분 정상화 됩니다.

KTX와 1,3,4호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은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고 무궁화호는 오전 9시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화물열차는 단시일 내에 정상화가 어려워 차츰 운행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여파가 남아 있지만 수도권 전철과 KTX가 100%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업사태는 봉합됐지만, 의견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철도 노·사는 올해 임금을 1.8% 올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충원 규모에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달 중 협의체를 꾸려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사가 일단 합의한 건 파업 상황을 계속 끌어가는 데 양측 모두 부담을 느끼면서입니다.

대입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열차표를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은 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열릴 노·사·정 협의도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인력 충원 규모만 해도 노조 측은 4600명을, 코레일측은 1800명을 주장해 격차가 큽니다.

정부는 양쪽 모두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철도 노·사는 SRT를 코레일에 합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지만, 역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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