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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곽상도, 이낙연총리 동생 개인정보 언론유출 책임져야"

입력 2019-11-22 10:59

"황, 전광훈 '문 대통령에 총격' 발언 동의하나…극우 말에만 귀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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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광훈 '문 대통령에 총격' 발언 동의하나…극우 말에만 귀기울여"

박주민 "곽상도, 이낙연총리 동생 개인정보 언론유출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22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친동생 이계연 씨의 재취업 과정 문제를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향해 "이 총리 동생 개인정보를 언론에 유출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총리 동생에 대한 법원 처분결정서에 개인정보가 적힌 상태로 여러 언론뿐 아니라 SNS에서 유출, 유통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곽 의원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이계연 씨는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서 퇴직한 지 약 2년 만에 삼환기업 대표로 재취업할 당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사전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과태료 30만원을 부과받았다.

박 최고위원은 "법원의 과태료처분 사실을 알리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법원 결정문을) 열람·복사할 경우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 당사자 정보를 비실명 처리해야 하는데, 판사가 이 규정을 위반한 채 곽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사도 잘못이지만, 이를 언론에 유출한 것은 더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혜 씨 초등학생 아들의 학적변동 관련 서류를 제시했다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응당한 책임을 꼭 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지금까지의 대화를 부정하는 맥락없는 단식"이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황 대표가 단식 시작 후 참여한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해 죽인다'는 발언을 쏟아냈다는데, 이 발언에 동의하는지 의문"이라며 "소수의 극우적 말에만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은 최근 일부 언론의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 보도를 미국 측이 부인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도 문제지만,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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