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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흑사병 환자 접촉자들 격리 해제
입력 2019-11-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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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시린궈러맹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된 흑사병(페스트) 환자 2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모든 사람이 기준에 따라 21일 오전 격리 관찰에서 해제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 흑사병 확산 우려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 흑사병으로 확진 받은 네이멍구 출신 부부는 위중한 상태다. 베이징시는 의료진이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네이멍구 시린궈러에서 야생 토끼를 잡아먹은 55세 남성이 지난주 림프절 흑사병으로 확진 받았다. 그와 접촉한 28명은 격리돼 관리받고 있다.
중국 네이멍구는 흑사병 발생 풍토지역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야생동물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입자(비말)를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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