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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LG화학과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ESS 개발 협력

입력 2019-11-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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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정비사들이 SM3 Z.E. 전기차 택시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LG화학과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SM3 Z.E. 폐배터리 40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이를 새로운 ESS 개발에 활용한다. LG화학은 전기차 폐배터리에 최적화된 ESS를 2021년까지 구축 및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이후 출시하는 전기차의 폐배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011년부터 환경부와 전기차 실증사업을 시작해 2013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양산 판매를 하는 등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먼저 전기차에 관심을 갖고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며 "배터리 재활용 부분에서도 선도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LG화학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게 설계돼서 안정성이 높다. 폐배터리를 ESS로 재활용하면 배터리 교체 비용도 절감된다. 이런 점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방안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르노삼성차는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 국내 유일한 준중형 전기 세단 SM3 Z.E.를 출시했고 이후 르노 트위지를 내놨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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