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11-08 1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문 대통령, 청와대서 반부패정책협의회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모친상 때문에 한번 연기됐던 자리죠. 문 대통령은 전관예우 관행과 불법 사교육, 채용비리 등을 거론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90도로 인사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문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처음 얼굴을 마주했는데,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이 아닌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면서 "부패에 엄정히 대응하면서도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인권, 민주성, 공정성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 반장 발제 때 좀 더 자세히 얘기해볼게요.

2.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미 국방장관 내주 방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막으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 미 국방장관까지 다음주 방한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태도는 조금의 변화도 없어 보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내일 발매되는 '문예춘추'와의 인터뷰에서 "지켜야 할 기본은 한국측에 반드시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종전보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변화가 없다면 지소미아 종료 외엔 별다른 해법이 보이진 않습니다. 

3. '성추행 의혹' 고은, 최영미 상대 손배소 2심도 패소

그리고 오후에 들어온 속보인데요. 고은 시인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최영미 시인을 상대로 낸 소송의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최영미 시인은 자신의 시 '괴물'에서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했고 언론인터뷰도 여러 차례 가졌죠. 이에 고은 시인이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최시인의 문제제기를 사실상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조금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반부패회의 내용과 세월호 특별수사단 속보부터 짚어보고요. 과도해보이는 미국의 방위비 압박 등 외교안보 이슈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재판은 안 나오고 대신 골프장에서 목격된 전두환씨 얘기와 오늘 국회 상황도 짚어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