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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산 냉동 젓새우 국산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 적발

입력 2019-11-07 16:32

국산보다 7배 싸…전북도 김장재료 불법유통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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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보다 7배 싸…전북도 김장재료 불법유통 단속

전북도 민생특별사법경찰팀은 7일 김장철을 맞아 값싼 중국산 냉동 젓새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식품유통업자 A(4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팀은 A씨 등이 지난달 5일 새벽 군산시 내항 부둣가에서 중국산 냉동 젓새우 2t을 해동한 후 위생시설이 없는 트럭에 실어 판매하려는 현장을 적발했다.

A씨 등은 지난 7월 초부터 10t가량의 냉동 젓새우를 플라스틱 상자에 36㎏씩 재포장해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제조가공 권한이 없는 이들은 지난 6월에는 젓새우 540㎏을 새우젓과 액젓으로 만들어 팔기도 했다.

중국산 냉동 젓새우의 시중 유통가격은 10㎏당 5만원 정도로 국산 참새우보다 7배가량 싸다.

전북도는 김장철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30명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김치류, 젓갈류, 고춧가루, 향신료 취급 업소 155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호동 민생특별사법경찰팀장은 "김장철을 맞아 값싼 중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린다"며 "가격이 많이 싸거나 원산지 표시가 없는 제품은 사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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