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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올해 22% '압도적 수익률'…3대 지수 '사상 최고치'

입력 2019-11-05 07:37 수정 2019-11-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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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만나 무역협상 합의를 할 장소들이 거론되고 있고 합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밤사이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미국 증시가 전세계 주요 나라 증시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수익률이 20%를 웃돌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석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개인소비와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만들어진 탄탄한 내수시장이 원동력입니다.

그 덕분에 글로벌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외풍에서도 그나마 미국 경제의 복원력이 가장 강하다는 게 투자자들의 시각입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지수를 보면 미국 증시의 올해 수익률은 지난주까지 22%였습니다.

유럽 15%, 중국 10%, 신흥시장 9%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된다면 유럽과 아시아의 수출주도 국가들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실제로는 미국 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마감된 미 다우지수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애플의 기부 소식도 있네요?

[기자]

■ 애플 "실리콘밸리 주택난 위해 25억 달러 기부"

애플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25억 달러, 약 2조 9천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실리콘밸리 지역사회가 IT 기업들에게 주택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인데요.

애플이 기부한 돈 중에 10억 달러는 캘리포니아주가 저소득층부터 중산층을 위한 새 주택을 짓는 데 쓰이게 됩니다.

또 다른 10억 달러는 학교 임직원이나 노동자, 전역 군인 등이 첫 주택을 구입할 때 받는 주택담보대출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서아프리카 토고 해상서 선원 4명 해적에 피랍

끝으로 서아프리카 토고 해상에서 현지시간 4일 그리스 유조선 선원 4명이 해적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입니다.

토고 해군은 그리스 유조선 '엘카 아리스토틀'이 토고 수도 로메의 항구에서 약 18㎞ 떨어진 해상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납치된 선원들의 국적은 필리핀이 2명이고 그리스와 조지아가 각각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토고 해상을 포함한 기니만은 해적의 공격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지난 2일에도 노르웨이 선박이 해적의 침입을 받아 선원 9명이 납치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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