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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지하도로…'수도권~도심 30분' 청사진, 관건은?

입력 2019-11-01 07:21 수정 2019-11-01 11:43

한강 이남 가로지르는 GTX-D 노선 추진
도심 간선도로 지하화 추진…강변북로 등 검토
10년 동안 매년 7조~16조원 필요…재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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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가로지르는 GTX-D 노선 추진
도심 간선도로 지하화 추진…강변북로 등 검토
10년 동안 매년 7조~16조원 필요…재원 미정


[앵커]

"수도권 어디에서나 30분 안에 서울 도심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 정부가 10년 안에 달성하겠다고 내놓은 '교통 청사진'입니다. 강변 북로와 올림픽 대로에 지하 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뤄질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광역교통 2030 비전'이 내세운 핵심 목표는 수도권과 서울 도심의 30분대 연결입니다.

일산과 송도, 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거점과 서울을 오가는 시간을 최대 1/3로 줄이는 것입니다.

화성 동탄에서 고양을 잇는 GTX-A 노선을 2023년 개통하고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GTX-B와 C 노선 착공도 2021년과 2022년으로 앞당깁니다.

2기 신도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김포와 검단을 서울과 잇는 GTX-D 노선을 만드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6호선과 9호선은 수도권 동북부로 연장하고, 인천 2호선은 신안산선과 연결을 추진합니다.

전체길이 253km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하고 상습정체를 빚는 서창-김포, 판교-퇴계원 구간은 복층화합니다.

주요 간선 도로 구간에 깊이 40m 이상의 지하도로를 짓는 것도 검토하는데,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문제는 재원입니다.

10년 동안 매년 최소 7조 원에서 16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재원마련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서둘러 나온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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