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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성공적…연속사격체계 검증"

입력 2019-11-01 07:41 수정 2019-11-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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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제 밤(30일) 조의문을 보낸 북한이 어제는 새벽이 아니라 오후에 동해를 향해서 또다시 발사체를 쐈고 미국에 대한 압박 메시지로 해석이 됐습니다. 이번에 쏜 것도 지난 8월과 9월에 잇따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이 됐었는데 역시 오늘 아침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라고 예상대로 말을 했습니다. 연속 사격체계를 검증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네요?

[기자]

조선중앙방송은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 두 발에 대해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10일에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지만 당시에는 성공적이라는 보도는 없었고, 당시 현장에 갔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평가해서 추가 발사를 시사한 적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시험 발사 현장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홍콩서 '핼러윈 시위'…중국 쇼핑축제 거부 운동

홍콩 시위대가 정부의 복면금지법에 맞서 핼러윈 코스튬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인데요.

지난 31일 밤 조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등 다양한 모습의 가면을 쓴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시위 때 마스크, 가면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시행했는데요.

이를 어기면 최고 1년 징역형이나 2만 5000홍콩달러, 약 370만 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시위대는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중국 쇼핑 축제 광군제와 관련해 보이콧 운동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광군제 때 중국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홍콩은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미국을 제치고 구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회의가 취소가 됐죠. 칠레가 APEC정상회의를 열지 못하겠다고 한 이후에 올해 이 회의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전해지는 소식은 없는 것 같은데 칠레가 이 뿐만 아니라 기후관련 회의도 포기했습니다.이건 대안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 스페인 "칠레 대신 기후변화총회 개최" 제안

스페인 정부가 성명을 통해 칠레를 돕겠다며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를 대신 주최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칠레 환경장관을 통해 유엔에 이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다음주 회의에서 스페인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유엔 기후변화총회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규제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당사국들의 공식 회의인데요.

이번 회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실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중, 시진핑 체제 강화…후계자 언급 없어

다음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후계자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소식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과 홍콩 시위 사태로 시진핑 지도부 문책론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시진핑 후계 구도에 대한 설이 나돌았지만, 결국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하는 현 지도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콩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일국양제 체제를 재천명하며 특구 수호를 위해 법집행 체계 수립하겠다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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