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범위 적절한 경로"…추가 인하 중단 시사
[앵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도 오늘(31일) 아침에 있습니다. 지난 7월, 또 지난달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금리가 내려갔습니다. 뉴욕증시도 이에 따라 올랐는데요, S&P 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까지 갔습니다. 오는 12월 회의 때 추가 인하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연준은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세 번째입니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습니다.
넉 달 사이 기준 금리가 0.75%p 떨어진 것입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활동도 완만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늘고 있는 반면 기업의 고정 투자와 수출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금리 결정에는 투표권이 있는 10명의 위원 중 파월 의장 등 8명이 0.25%p 인하에 찬성했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는 12월에 예정돼 있지만 연준은 당분간 추가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9월 성명에 있던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금리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판단하겠다"는 내용을 집어넣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