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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급 강풍'까지…미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악화
입력 2019-10-31 07:41
수정 2019-10-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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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상사태로 만든 대규모 산불은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게 이미 난 불은 허리케인급 강풍을 타고 더 번지고 있고, 불이 또 곳곳에서 새로 나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가 우주에서도 보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불 연기는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앞서 발화한 2건의 대형 산불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산불이 또 시작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시미밸리에서 일어난 산불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택가에 강제 대피령이 떨어지고 로널드 레이건 프레지덴셜 도서관과 학교는 문을 닫았습니다.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이 문제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최대 풍속 시속 130km에 이르는 강풍을 예보하고 이례적으로 매우 강력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보고는 없지만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노숙인 여성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서부 셔먼오크스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뭇가지가 강풍에 날려 전력선에 걸리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태우고 진행 중인 소노마카운티 산불은 진화율이 30%까지 올라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전력회사는 강제단전 규모를 더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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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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