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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후쿠시마 콩 수입규제 완화…수산물은 규제"

입력 2019-10-30 15:06

일본 정부, 대지진 피해 극복 차원 규제 완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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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지진 피해 극복 차원 규제 완화 호소

"EU, 후쿠시마 콩 수입규제 완화…수산물은 규제"

일본 농림수산성은 유럽연합(EU)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단행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다음 달 14일부터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고 30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테(岩手)·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지바(千葉) 등 3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의 경우 수산물과 버섯류를 포함한 모든 품목이 규제 완화 대상이다.

미야기(宮城)·이바라키(茨城)·군마(群馬)현의 경우 수산물의 수입 규제가 완화된다.

또 나가노(長野)·이바라키·니가타(新潟)현산 버섯류와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생산된 대두가 수입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됐다.

EU는 그간 이들 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하지만 EU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나 동일본 지역의 산채류 등 일부 품목은 계속 규제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EU의 수입규제 완화에 관해 3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 철폐를 향해 정부가 한덩어리가 돼 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의 식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이 동일본대지진의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 일이라고 보고 각국을 향해 수입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나 WTO 상소 기구는 올해 4월 한국의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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