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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불피해 현재까지 30조원…더욱 늘 것"
입력 2019-10-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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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추정액이 30조원에 달하며, 이러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재난 모델링 전문업체 '엔키 리서치'의 척 왓슨 연구원은 이번 산불의 현재 피해 규모를 250억4천만달러(약 29조6천700억원)로 추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캘리포니아 곳곳에서 발생한 여러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왓슨 연구원에 따르면 유명 와인 산지 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킨케이드 파이어'의 피해 추산액은 100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또 로스앤젤레스(LA) 북부 산지와 LA 관통 고속도로 서쪽 면에서 발화한 '틱 파이어'의 피해액은 모두 140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왓슨 연구원은 극궤도위성의 적외선 스캔 기능을 이용해 산불피해 지역을 측정하고, 해당 지역의 감정평가 지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피해액을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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