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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와 섬 끌려간 강제동원 한국인…신원 최종 확인

입력 2019-10-28 08:37 수정 2019-10-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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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 지역 강제동원 피해자의 신원이 처음으로 최종 확인이 됐다는 소식입니다. 앞으로 미국과 일본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서 유해 봉환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예정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격전지였던 중부 태평양 타라와섬으로 끌려갔던 한국인이라고요?

[기자]

타라와섬에 끌려가 숨진 한국인 가운데 1명의 유전자 정보가 유가족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DNA조사에서 신원이 최종 확인된 것은 이 한 건 뿐인데요.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국과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제동원 피해자 남성 A씨의 뼛조각과 아들로 추정된 B씨의 DNA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8월에 나온 1차 감식에서는 친자 확률이 99.9996%로 소수점 4번째가 6으로 나와서 과학적으로 '완전한 일치'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2차례 더 DNA 분석이 이뤄졌고 이번에 친자일 확률이 99.9999%로 나왔습니다.

타라와전투는 1943년 11월에 일본과 미국이 벌인 것으로 나흘간 전투로 양측에서 6000여 명이 숨졌는데 상당수가 조선인 징용 피해자였습니다.

[앵커]

그리고 서울대 교수들이 노조를 만듭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 판단에 따라서죠?

[기자]

■ 서울대 '교수노조' 다음 달 7일 출범

서울대 전임교수로 이뤄진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다음달 7일에 '노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수협의회 측은 "교수협의회가 임의단체여서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며, "법적 지위를 인정받는 노조를 설립해 서울대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교권 확보와 교수들의 임금·근로조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교원노조법은 초·중등 교원에게만 적용됐는데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는 해당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습니다.

■ 승용차 도로변 돌진…10대 2명 숨져

끝으로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10대 2명이 숨졌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울산시 북구 아산로에서 SM3 승용차가 도로변 가드레일과 연석 등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5살 A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B군이 숨졌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나머지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모두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파악된다"면서 운전 미숙으로 차량이 갓길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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