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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폰 지문인식 SW패치로 해결될까…초기 반응 양호

입력 2019-10-24 11:27

지문인식속도 오히려 빨라졌다는 반응도 있어…신뢰회복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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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속도 오히려 빨라졌다는 반응도 있어…신뢰회복은 과제

삼성, 갤럭시폰 지문인식 SW패치로 해결될까…초기 반응 양호

삼성전자가 23일 오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결함을 수정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한 이후 현재까지 오류 사례를 보고하는 사용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소프트웨어 패치가 모든 해당 모델에 적용된 것은 아니어서 오류가 완전히 해결된 것인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24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페와 삼성 멤버스,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스마트폰에서는 지문인식이 이전처럼 뚫리지 않는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미니기기코리아의 한 사용자는 "갤럭시S10 5G를 사용하고 있는데 실리콘 케이스 4종을 테스트한 결과 업데이트 후 하나도 뚫리지 않았다"며 "업데이트 전에는 2종에서 뚫렸다"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사용자 역시 "이전에는 저렴한 젤리 케이스로 지문이 그냥 풀렸지만 업데이트 후에는 수십번을 인식해도 아직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지문인식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문을 다 지우고 새로 등록한 후 지문인식 반응이 오히려 빨라진 것 같다는 사용자들도 다수 나왔다.

초기 패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이번 논란으로 삼성전자가 보안을 강조해 온 초음파식 지문인식뿐만 아니라 생체 인식 방식 관련 불안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재 지문 인식이 실리콘 케이스로 뚫리는 것은 막아놨다고 하지만, 허점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 다른 재질로 오류를 노리는 경우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격을 입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다.

국내 은행과 카드사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문 인식 기능을 쓰지 말라고 권고했고, 영국, 중국 등 일부 국가 은행과 결제 서비스는 자사 스마트폰 앱에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지문 로그인 기능을 차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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