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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축구, 무관중으로 킥오프…북, 녹화 DVD 제공키로

입력 2019-10-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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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파악된 소식은 일단 무관중으로 경기가 시작됐고, 애국가가 연주됐다는 소식이고요. 전반 20분 기준으로 0:0 이고, 점유율이 50:50 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왔고요. 계속해서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팀이 하얀색 상하의, 원정 유니폼을 입었고 북한이 빨간색 상하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소식이네요. 어제(14일)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왔던 이용 선수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부상을 입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합니다. 

[고석승 반장]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 대표팀 경기인데 일단 깜깜이는 불가피합니다만, 그나마 좀 다행인 소식이 있다면 나중에 녹화로라도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경기 영상을 녹화한 DVD를 우리 측에 제공키로 했다는 것입니다. 경기 DVD는 선수단이 귀국하는 내일 모레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이 평양을 출발하기 직전에 건네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결과를 알고 보는 스포츠 중계처럼 맥 빠진 것이 없기는 하지만 일단 그렇게라도 갈증은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선수들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긴장감이 있고요. 한 차례 충돌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가 충돌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에 따라서 경기 감독관이 안전요원을 대기시켰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지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평양에서 참관 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관중이 없다고 했잖아요. 어떻게 된 것이죠?

[최종혁 반장]

피파 회장이니까 참석한 것 같은데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그렇지만 인판티노 피파 회장 역시 월드컵을 통한 한반도 평화,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죠. 특히 피파는 오는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한 공동 유치를 제안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역시 적극적이지만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어찌됐든 이번 깜깜이 경기를 통해서 북한 당국의 처사에 대한 국내 여론, 부글부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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