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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석 달 내내 '조국 전쟁'…사퇴 발표, 여야 반응은?

입력 2019-10-14 20:39 수정 2019-10-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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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조국 블랙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권은 석 달간 이 문제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여야 반응을 좀 살펴보도록 하죠. 김필준 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조국 장관 사퇴가 전격적이었다, 라는 얘기가 물론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여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장관이 계획한 검찰개혁이 제대로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직을 물러났다고 본 만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고 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기득권세력의 저항에도 검찰 개혁의 성과가 있었다고 조 장관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민주당이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고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기필코 마무리할 것입니다. 야당도 결단할 차례입니다.]

[앵커]

그러면 야당은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한국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조금 늦었지만 예상대로 조국 장관이 사퇴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는데 이것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황교안 대표 입장문 대독) : 국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 참사, 사법 파괴, 헌정 유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통렬하게 사죄해야 합니다.]

[앵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안 이건 어떻게 됩니까? 그러니까 여당이 마무리한다고 말한 것은 바로 입법화를 의미하는 것일 텐데 이달 안에 과연 그것이 될 것이냐,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지난 4월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지정하면서 선거제 개혁을 검찰개혁 법안보다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민주당은 검찰개혁안이 선거제 개혁안보다 먼저 처리되어야 하고 패스트트랙이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지정한 것 자체가 불법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고 특히나 공수처 논의는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오는 16일부터 둘, 둘, 둘 회의를 가지겠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 논의사항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국 장관 사퇴가 상당히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렇게 보이지만 사실 조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이전부터 여당의 지도부 중심으로 조금씩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기자]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은 생각보다 빨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민주당 지도부는 조국 장관 거취 문제를 2주 전쯤 청와대와 의견을 교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장관이 검찰개혁의 틀을 마련하면 사퇴하는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됐다는 것입니다.

여당으로서는 조국 장관에 대한 여론이 부담스럽고 조국 장관도 본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앞으로 패스트트랙을 합의하는 데 야당의 협조가 어렵다고 판단된 만큼 사퇴 논의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사퇴 논의와 관련해 청와대와 사전에 교감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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