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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연비 좋은 소형 SUV로 떠나볼까

입력 2019-10-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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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연비 좋은 소형 SUV로 떠나볼까

청명한 하늘이 제 맛인 가을이다. 많은 이들이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유다. 하지만 추상객의 마음 한 켠엔 걱정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고공행진 중인 기름값 걱정이다. 실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8월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난 시점부터 매주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상승한 ℓ당 1543.3원을 기록했다. 연일 상승 중인 기름 값에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좋은 소형 SUV 고연비 모델을 살펴봤다.


하이브리드 뺨치는 연비효율 QM3

연비 좋은 SUV의 대명사 격인 모델은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 'QM3'이다.

이 차는 복합연비 17.4Km/ℓ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18.7Km/ℓ를 기록할 정도다. 실제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QM3의 연비는 복합연비 17.4Km/ℓ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도 많아 QM3 오너들 사이에서 '연비 갑 모델'로 불리울 정도다.

QM3의 뛰어난 연비효율은 1.5ℓ dci 엔진 덕분이다. 이 엔진 라인업은 그동안 르노가 쌓아온 디젤 엔진 노하우가 담긴 것으로 르노, 닛산,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00만 대 이상 팔렸다.

특히 QM3에 장착된 엔진은 연비와 소음, 진동이 함께 개선된 최신 5세대 엔진으로 저회전 구간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일상 주행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과 함께 독일 게트락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고효율의 연비를 발휘한다. 게트락사의 DCT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듀얼 클러치로 두개의 클러치가 각각 홀수와 짝수 변속을 맡아 부드러운 변속과 빠른 응답성을 제공한다. 이렇게 엔진과 함께 결속된 DCT는 QM3가 높은 연비 효율성을 이끌어내도록 도와준다.

QM3에 탑재되어 있는 '에코(ECO) 모드'를 실행하면 연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에코모드는 공조장치 등 연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요소들을 자동 조정해 연비를 개선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실제 주행 시 에코 모드를 활성화하면 연비효율을 최대 10%까지 높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주행 시 QM3의 '크루즈 기능'을 활용하면 연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QM3에 장착된 크루즈 기능은 설정한 속도에 따라 일정하게 주행하는 기능으로 운전자의 정속 주행을 도와 차량의 연비를 더욱 높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고효율 엔진과 DCT의 적절한 조합, 그리고 에코 모드의 적절한 관리와 1300kg에 불과한 공차중량까지 QM3는 높은 연비를 낼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여행, 연비 좋은 소형 SUV로 떠나볼까

티볼리·베뉴도 '눈길'

연비 좋은 소형 SUV에 쌍용차 '티볼리'도 빠질 수 없다.

티볼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쌍용차는 첫 출시 4년 반 만인 지난 6월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이 차는 쌍용차가 새롭게 개발한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최초로 적용, 주행력과 연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베리 뉴 티볼리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f.m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신형 코란도와 동일한 1.6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f.m을 제공한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복합기준 공인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11.6㎞/ℓ, 디젤 모델이 14.5㎞/ℓ다.

최근 현대차가 선보인 초소형 SUV 베뉴도 고연비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시중의 소형 SUV보다 작은 체격을 지니고 있어 연비 소모가 덜하다. 여기에 최고 출력 123마력과 15.7kg.m의 토크를 내는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CVT, 무단 변속기)를 탑재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런 구성으로 현대 베뉴는 리터(ℓ) 당 13.3km의 복합 연비를 확보했고,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2.4km/ℓ와 14.7km/ℓ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먼 거리를 돌아다니려면 연비를 빼놓을 수 없다"며 "고연비의 소형 SUV들은 평일 출퇴근과 주말 나들이용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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