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경찰청 본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을 마구 공격해 경찰관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범인은 20년 동안 내근을 해온 경찰청 행정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중심가 시테섬에 있는 경찰청 본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주변 관광지 곳곳에도 무장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오후 1시쯤 한 남성이 청사에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청 직원 :총성이 들렸고, 곧바로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흉기에 찔린 경찰관 4명이 숨졌고,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45살 경찰청 행정직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노조 관계자 : 20년 동안 내근을 해온 행정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보국에서 일했는데, 그동안 별다른 문제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개인적인 앙심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1년 전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테러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지 라디오 방송은 숨진 범인이 평소 상사와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