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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한 정전피해 2016 '차바' 최고…올해 9월 '링링' 2위
입력 2019-10-04 15:35
'미탁'은 50건 4만 가구…비보다 강풍이 직접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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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탁'은 50건 4만 가구…비보다 강풍이 직접적 영향
2014년 이후 발생한 태풍 가운데 정전 피해 가구가 가장 많았던 태풍은 2016년 '차바'였고, 정전 건수가 가장 많았던 태풍은 올해 9월 '링링'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은 한국전력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근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를 본 가구는 모두 57만 가구에 달하며, 정전 발생 건수는 모두 11차례 688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태풍별 정전 피해 가구 규모는 2016년 태풍 '차바' 때 22만8천986가구로 가장 많았고, 2019년 9월 '링링' 16만1천646가구, 2018년 '콩레이' 6만1천1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정전 발생 건수는 '링링'이 2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전 피해 가구 1위인 '차바'는 179건의 정전이 발생해 '링링'보다는 90여건 적었다.
지난 3일 새벽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미탁'으로 인한 정전 피해는 4만가구며, 정전 발생 건수는 50건으로 파악됐다.
최 의원은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는 강수량보다 강풍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조립식 패널 등이 바람에 뜯겨나가면서 전기선을 자르기 때문에 한전은 비상체계를 잘 갖추고 정전피해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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