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10-03 18:40 수정 2019-10-03 22: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서울 도심서 '조국 사퇴-문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여 인원을 놓고 공방이 거셌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죠. 오늘(3일)은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봤지만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보수 진영 집회가 지금 이시간에도 진행 중입니다. 물론 오늘 집회에 참여한 분들 중에 일반 시민도 있죠. 하지만 주체를 했죠, 한국당이라든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주체 세력이 있기 때문에 편의상 보수진형이라고 부르고 있고요. 지난 촛불집회 때도 5만 명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200만 명이 나왔다, 이렇게 정말 현격한 숫자의 차이를 보였는데 그래서 오늘도 사실 몇 명이 나왔느냐, 제가 얘기하기가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아무튼 영상에서도 저희가 볼 수 있듯이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10차선 도로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자유한국당 쪽에서는 300만 명 이상이 모였다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초동 촛불집회 측도 돌아오는 주말에 지난번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국 찬반'을 놓고 양측이 세 대결을 벌이는 양상이 지속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을 보니까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 행진을 하면서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관련해서 경찰과 대치 중이라는 속보도 들어왔는데 혹시 관련한 추가적인 소식이 있으면 다시 회의중에 다뤄보고요.

2. 황교안 "조국,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끌어내려야"

오늘 집회에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죠. 조금 전에 목이 쉰 황교안 대표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황교안 대표는 "조국 장관은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데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은 장외집회로 달려나갈 것이 아니라 태풍 피해 입은 지역 주민들부터 돌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잠시 후인 5시 반에 긴급대책회의를 연다고 하고요. 문재인 대통령도 조금 전에 태풍 관련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태풍 피해가 심각하고 인명피해가 적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도 많은데 정부가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국민들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모아주기를 바란다" 조금 전에 바로 나왔고 5시 반에 민주당이 대책회의를 하면, 추가 속보가 나오면 다시 얘기를 하겠습니다. 아무튼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챙겨라 장외집회 나갈 때냐'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잠시후인 오후 6시부터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여러 대학 학생들이 연합해 조국 장관을 규탄하는 집회를 대학로에서 연다고 합니다. 

3. 부산 산사태 매몰자 1명 숨진 채 발견

어젯밤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덮쳤는데요. JTBC에서도 어제 특보를 했는데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부산의 경우 산사태가 주택과 식당 건물을 덮쳤고요. 지금 일가족 3명 등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조금 전에 1명이 발견됐지만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였습니다. 지금 수색 작업이 쉽지 않다 이런 얘기도 들리는데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보니까 산사태 안에, 흙더미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 회의 중에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정경심 교수 소환조사와 딸 조모 씨의 언론인터뷰 등을 다뤄보고요. 검찰 개혁 관련 속보도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의 SLBM 발사 장면 공개와 북·미 협상, 오늘 보수진영의 광화문 집회 소식도 알아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