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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에 한 번꼴' 비 내려…역대 가장 잦았던 태풍 영향
입력 2019-10-02 15:59
수정 2019-10-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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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비가 자주 오고 강수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반에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면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했다.
아울러 지난달 발생한 태풍 6개 가운데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3일에 한 번꼴로 비가 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221.2㎜로 평년(74.0∼220.7㎜)보다 많았다. 평년은 1981∼2010년 평균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때문에 이날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제18호 태풍 '미탁'도 9월 태풍으로 분류된다.
기상청이 근대 기상업무를 시작한 1904년 이래 9월에 발생한 태풍이 3개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우리나라가 태풍의 길목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9월 전국 평균기온은 21.8도로 평년(20.5도 안팎)보다 약간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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