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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보이스피싱 5년간 피해액 795억원"
입력 2019-10-02 10:26
수정 2019-10-02 10:48
이원욱 의원 "모니터링과 연구·공유 통해 예방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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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모니터링과 연구·공유 통해 예방대책 마련해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금융사기)이 우체국 예금 가입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우정사업본부에서 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체국 예금 가입자의 보이스 피싱 피해 신고는 1만1천820건, 피해액은 총 7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고 건수는 2015년 2천326건에서 작년 2천871건으로 23.4% 증가했고, 피해 금액은 135억여원에서 224억여원으로 65.4%나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9.5%(4천478건)를 차지했다. 40대가 28.1%(4천263건)로 뒤를 이었다. 피해 금액 역시 50대가 총 2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5억원, 60대가 14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우체국의 보이스피싱 관련 인력은 1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원욱 의원은 "보이스피싱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져, 전 연령층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공유를 통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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