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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한국 대북쌀지원' 진행상황 관련 "현재 해줄 말 없어"

입력 2019-10-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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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한국 대북쌀지원' 진행상황 관련 "현재 해줄 말 없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9월중 국내산 쌀을 북한에 지원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북한의 무반응으로 무산된 가운데, WFP는 현재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WFP 로마 본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 당국과의 실무협의 등 쌀 지원 진행상황을 묻는 RFA의 질문에 "현재 해줄 말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WFP를 통해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쌀 운송과 분배 등을 맡은 WFP는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7월 WFP와 협의 과정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돌연 쌀 지원 수령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후 북한은 WFP의 공식 입장 요청에 현재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1천177만4천899달러를 WFP에 이미 송금한 상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계속 WFP 측과 협의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WFP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별도로 정부가 450만달러를 공여한 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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