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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울증 진료비 4천억원 육박…고령·여성일수록 취약

입력 2019-10-01 10:26 수정 2019-10-01 10:27

기동민 의원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 운용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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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의원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 운용 노력 필요"

지난해 우울증 진료비 4천억원 육박…고령·여성일수록 취약

최근 우울증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한 해 진료비가 4천억원에 달하는 등 사회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15∼2019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인한 진료비가 3천896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2015년에는 2천748억원에 머물렀지만 2016년 3천364억원, 2017년 3천281억원, 2018년 3천896억원으로 최근 5년간 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진료비도 2천90억원으로 지난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울증은 고령, 여성일수록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진료 현황을 보면 70대 이상 24.3%, 60대 17.9%, 50대 17.3%, 40대 13.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를 보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여성의 수가 남성 진료 인원의 2배를 넘었다.

기동민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며 "특히 고령 여성층을 중심으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어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 운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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