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개혁' 대규모 촛불집회…인파 몰려 행진 취소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어제(2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반포대로를 가득 메운 인파 속에 이날 집회에선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자 주최측은 예정했던 거리 행진을 취소하고 저녁 9시 반쯤 집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주최측은 다음주 토요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8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부인 정경심 교수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초쯤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2. 울산 선박화재 18시간 만에 완전 진화…17명 부상17명의 부상자를 낸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재가 1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5시 25분쯤 최초 폭발이 일어난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외국인 선원 등 46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다른 선원과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3. 미 글렌데일 '소녀상' 훼손 60대 용의자 체포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렌데일 경찰은 CCTV를 확인해 60대 여성 재키 리타 윌리엄스를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용의자는 지난 26일 소녀상 얼굴에 마커 펜으로 낙서를 하고, 소녀상 주변 화분을 쓰러트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 WSJ "민주당, 이르면 내달 말 탄핵 표결 가능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민주당의 탄핵조사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 중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당은 청문회를 거쳐 오는 11월까지는 탄핵 표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며 "발 빠른 움직임을 고려하면 이르면 10월 말 탄핵 표결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5. 류현진, MLB 자책점 1위 확정…아시아 선수 최초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습니다. 류현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평균 자책점을 2.41에서 2.32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2대 0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승 타이인 14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5. 전국 대체로 맑음…제주 오후 들어 빗방울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 서울이 28도, 대구가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오후 들어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일부 지역은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동쪽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미탁은 강한 폭우를 몰고 수요일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