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관련자 대부분을 조사한 검찰은 조국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이낙연 총리의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반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 의혹과 관련한 대학교 그리고 사모펀드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달 3일에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 등을 압수수색했고 사흘 뒤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어제(27일)도 조 장관의 동생, 5촌 조카 등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관계자들을 대부분 조사한 검찰은 이번 주말 사이 수사 기록을 검토하면서 정 교수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조사는 다음주쯤 이뤄질 것이라며 "주말에 최종적인 기록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교수가 동양대에서 PC를 빼간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해 증거 인멸 등의 혐의까지 적용할 지를 검토 중입니다.
또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 교수가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성만 2명이 있는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한 것은 과도한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 측은 변호인을 포함해 6명이 있었고 검찰 압수수색팀도 여성 검사와 여성 수사관을 포함해 6명 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