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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9-26 18:25 수정 2019-09-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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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 조국 불러내 집중 공세…'제2 조국 청문회'로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됐고 오늘은 정치 분야인데 예상대로 '제2의 조국 청문회'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집중적으로 조국 법무장관을 앞으로 불러내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 장관이 신임 국무위원 자격으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나오자 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집어치워" "범법자. 내려가라" "이중인격자"라고 외쳤습니다. 일부 의원은 조 장관이 28초간 짧은 인사말을 하는 동안 의자를 돌려 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조국 사퇴'라고 쓰인 손팻말을 부착했습니다.

2. 조국 "법무부 혁신-검찰개혁 소임 완수 위해 최선"

조 장관은 야유 속에서도 인사말을 읽어내려갔는데요. "국민의 열망인 법무부 혁신과 검찰 개혁의 무거운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 개혁 입법에 대해 국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국회의 결정에 따르고 행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요. 구체적인 질의 내용은 신 반장 발제 때 짚어볼 텐데요. 야당 의원들은 집중적으로 조국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검찰에 소환될 경우 장관직을 사퇴할 지 여부를 물었고, 조 장관은 "소환 통지가 제게 온다면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성동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최대망상이 뭔지 아느냐"며 질문을 던졌고, 조 장관은 사퇴 요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겠다. 질책을 명심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3. 조국, 자택 압수수색 때 검찰 팀장과 전화

23일 검찰의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때 조국 장관이 검찰 팀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주광덕 의원은 "검사를 지휘하는 장관이 전화한 사실 자체가 불법이고 엄청난 협박"이라고 주장했고요. 조국 장관은 "부인이 압수수색에 놀라 전화가 왔고 검사에겐 부인 상태가 안 좋으니 차분하게 해달라고, 배려해 달라고만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발언이 나오자 국회 대정부질문장이 술렁이기 시작했고 바로 정회됐습니다. 이후 한국당이 따로 의총을 열어 "팀장에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고,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지금 대정부질문은 재개됐는데, 이후에도 한국당의 탄핵소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수사상황이 어떻게 야당 의원에 계속 흘러들어가느냐 하는 부분을 문제 삼으면서,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 전반적으로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 이야기도 신 반장 발제 때 짚어보겠습니다. 한편 이낙연 총리도 오늘 조국 장관 수사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진실이 가려지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조국 장관 관련 수사 속보와 검찰개혁 소식부터 짚어보고요. 오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회 대정부질문 소식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당정의 교육개혁안 발표, 돼지열병 관련 속보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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