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화·연천서 의심 신고 3건…청와대도 TF 꾸려[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오늘(25일) 하루에만 또 다시 세 건 더 나왔습니다. 인천 강화와 경기도 연천 지역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미 5건이 확인된 상황인데요. 앞으로 더욱 크게 번지는 것은 아닌지, 정부도 농가도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지혜 기자, 새로 나온 의심 사례 3건에 대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오늘 오전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미돼지 2마리가 죽고, 1마리는 유산한 겁니다.
이 농가는 어제 저녁 5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된 강화군 송해면 농가와 8.3km 떨어진 곳입니다.
돼지열병이 맞는지 확진 결과는 오늘 저녁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늘 오후에는 강화군의 또 다른 농가와 경기도 연천의 돼지 농가에서 각각 돼지열병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연천은 지난 18일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돼지열병 확진을 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 시각 현재 국내에서 5건 확인됐습니다.
오늘 신고 사례까지 모두 돼지열병으로 확인될 경우,국내 발병은 총 8건으로 늘어납니다.
[앵커]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더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야할텐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방역 당국은 일단 돼지열병이 다른 지역으로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축산 시설과 농가를 소독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돼지열병이 확인됐거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 곳은 모두 북한과 맞닿은 지역이었는데요,
그런만큼 북한 인근의 하천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한정됐던 중점관리지역을 어제 경기, 인천, 강원 전 지역으로 확대했는데요.
이 지역들을 네 곳으로 나눠서 엄격하게 이동을 제한합니다.
어제 낮12시부터 내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이동중지 명령도 발동된 상태입니다.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 충청과 영남권까지 번지는 건 어떻게든 막겠다는 겁니다.
[앵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기자]
지자체들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돼지열병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각종 행사나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어제까지 살처분된 돼지는 2만 마리가 넘고, 오늘 살처분 예정인 돼지까지 합하면 총 5만 마리가 넘습니다.
청와대도 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꾸렸습니다.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매일 오전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2. 6차 사건 뒤…경찰, 이춘재 3차례 조사했었다지난 1987년에 여섯번째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에 경찰이 이춘재를 용의선 상에 올려놓고 3 번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했지만 사건에서 나온 혈액형과 발자국 등이 이전 사건에서 확보된 것들과 일치하지 않자 수사선 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여덟번째와 열번째 사건에서도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2번 더 조사를 했지만 피의자로 특정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 아파트서 던진 담배꽁초…3살 아기 어깨에 화상 경기 오산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가 던진 담배꽁초에 3살 아이가 화상을 입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 오산시 세교동에 있는 아파트의 현관 경사로에서 유모차를 타고 있던 3살 A 군의 어깨에 담배꽁초가 떨어졌습니다. 담배꽁초를 떨어뜨린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아파트 CCTV를 분석하고 떨어진 담배꽁초의 DNA를 감정해서 정식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동해·독도 잘못 표기"…국립현대무용단 등 사과국립현대무용단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동해와 독도가 잘못 표기된 것을 사과했습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소셜미디어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려서 동해와 독도의 잘못된 표기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국립단체로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오류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립현대무용단 등 공공기관 15 곳이 안내지도에 동해와 독도를 각각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산하기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견돼서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하게 경고를 한 바 있습니다.
5.
힐러리 "트럼프 행위는 위법"…'탄핵 지지' 밝혀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잡지 '피플'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깎아내리는 음모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이 탄핵이 가능한 위법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