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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변수, 하원 '탄핵절차' 돌입…트럼프 '발끈'

입력 2019-09-25 21:12 수정 2019-09-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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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미 하원이 탄핵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탄핵이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엔 연설 무대에 오른 바로 그날.

탄핵 절차 돌입 소식이 뉴욕으로 날아들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민주당 소속) : 오늘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을 발표합니다.]

정보 당국자의 내부 고발에서 비롯된 의혹이 언론 보도로 불거진 지 엿새 만입니다.

트럼프가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요구했는지가 핵심입니다.

트럼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통화에는 문제가 없다며 대화록을 하루 뒤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건 마녀사냥의 연속이에요. 정치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입니다.]

하원의 탄핵 조사가 곧장 표결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 문턱을 넘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과반인 데다, 반대도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치열한 탄핵 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 여파가 우리에게도 미칠지 따져볼 상황이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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