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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염병 환자 1년새 2배…인플루엔자·A형간염 급증
입력 2019-09-25 12:01
수정 2019-09-25 12:02
2018년 43만9천여명…김현아 "예방접종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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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3만9천여명…김현아 "예방접종 확대해야"
인플루엔자·A형 간염 등 법정 감염병에 걸린 학생이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학생 법정 감염병 환자는 43만9천25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 21만7천63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3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 환자가 2017년 17만9천933명에서 2018년 39만2천714명으로 2.2배가량 급증해 전체 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A형 간염 환자도 2017년 26명에서 지난해 41명으로 1.6배 늘어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 감염 환자가 2017년 1만7천596명에서 지난해 5만6천200명으로 3.2배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중학생은 2.1배, 초등학생은 1.9배 증가했다.
김 의원은 "교육 당국은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특성상 감염을 쉽게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현재 만 12세 초등학생까지만 무상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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