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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규모 5.8 지진…20여명 숨지고 300여명 부상
입력 2019-09-25 07:38
수정 2019-09-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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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북부에서 난 지진 소식입니다. 지금 사망자가 20여 명, 또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건물이 그대로 내려앉았고, 도로는 1m가 넘는 깊이로 갈라져서 차량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쩍쩍 갈라진 채 내려앉았습니다.
차들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미르푸르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위력입니다.
최소 22명이 숨진 가운데 부상자는 300명 넘게 늘고 있습니다.
한창 분주하던 오후 4시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로를 달리던 많은 차량들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진원 깊이가 10km로 얕다 보니 충격파가 지상으로 곧장 전달돼 피해가 커진 것입니다.
주택들이 부서졌고 송신탑과 전신주가 무너지면서 피해복구도 지연됐습니다.
200명의 구조대가 급파된 가운데 구조작업은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지진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부처에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2005년에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7만 5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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