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 프로농구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 모비스가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새 시즌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레바논의 국가대표 가드를 앞세운 알 리야디를 만나 연장 끝에 두 점차로 졌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현대 모비스 90:92 알 리야디|농구 아시아 챔피언스컵 (태국 방콕) >
부상에서 돌아온 양동근이 위기마다 3점슛을 넣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시원한 덩크를 꽂아 봐도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습니다.
각국의 프로농구 우승팀들이 모인 아시아 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한국의 모비스는 레바논 알 리야디에 졌습니다.
초반엔 앞서 갔지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고, 연장을 허용한 끝에 두 점차 승리를 내줬습니다.
경기를 통틀어 실책만 22개 실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아직은 손발을 맞춰볼 때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유재학/감독 : 사실은 부상 선수가 많아서 여기 오기 전 주요 선수들이 손발 맞출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는데…그런 걸 감안하면 썩 나쁜 경기 아니었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자코리가 에이스 라건아와 함께 59점을 합작했고 이제 2년차, 막내 가드 서명진도 11득점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출발을 한 모비스, 내일(26일)은 중국의 광동 서던타이거즈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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