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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외교장관회담 27일 뉴욕서 개최…한미일 회담은 없을 듯

입력 2019-09-24 14:08 수정 2019-09-24 15:52

강경화, 모테기 일 신임 외무상과 첫 만남…한중 외교장관회담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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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모테기 일 신임 외무상과 첫 만남…한중 외교장관회담 25일 개최

한일외교장관회담 27일 뉴욕서 개최…한미일 회담은 없을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1일 베이징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계기에 열린 이후 한달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두 장관은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일본의 대한국 수출통제 강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테기 외무상도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일 양국간 입장차가 현격해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두 장관은 내달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에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특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25일 오전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 계기로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지난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3국 외교장관회담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통상 미국 주도로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열려온 것을 고려하면 미국이 현재의 한일 갈등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지소미아를 비롯해 한일관계와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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