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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 용의자 대면조사 숨고르기…'압박단서' 찾기 주력

입력 2019-09-21 16:42

과거 태안읍 용의자 출퇴근길서 4건 발생…연관성 분석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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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태안읍 용의자 출퇴근길서 4건 발생…연관성 분석작업

경찰, 화성 용의자 대면조사 숨고르기…'압박단서' 찾기 주력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주말인 21일 유력한 용의자 A(56) 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일단 하지 않고 수사자료 검토에 집중했다.

교도소 수감자에 대한 주말 및 휴일 수사 접견이 제한된 데다 그간 3차례에 걸쳐 이뤄진 대면조사에서 용의자가 부인으로 일관함에 따라 결정적 자백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 가다듬기의 성격도 있어 보인다.

4차 대면조사가 새 주가 시작되는 23일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면조사가 없는 이틀간 경찰은 기존 사건 기록을 훑어보면서 A 씨를 압박할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마지막 10차 화성사건 이후 A 씨가 처제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되기 전까지 2년 9개월 동안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수사 대상은 10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1991년 4월과 A 씨가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경기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경찰은 1980년대 후반 당시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의 한 전기회사에 다닌 A 씨가 본적 주소지인 진안리 자택에서 회사에 이르는 통근길로 추정되는 경로에서 1차, 2차, 3차, 6차 사건이 발생한 점도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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