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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주 경기남부청장 "화성연쇄살인 진실 반드시 밝히겠다"

입력 2019-09-19 11:34

"구천 떠도는 피해자 원혼들이 사건해결 이끌었다는 숙연함 느껴"
"DNA 결과 통보받은 수사 초기단계…용의자 정식 조사는 안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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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 떠도는 피해자 원혼들이 사건해결 이끌었다는 숙연함 느껴"
"DNA 결과 통보받은 수사 초기단계…용의자 정식 조사는 안된 상황"

배용주 경기남부청장 "화성연쇄살인 진실 반드시 밝히겠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9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배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청에서 열린 화성연쇄살인사건 비공개 배경설명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배 청장은 "지금 이 사건을 보면서 정말 천우신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참혹하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사건 기록을 보면서 지금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구천을 떠도는 피해자 원혼들이 사건을 해결하도록 했다는 숙연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지금은 DNA 결과를 통보받은 상태로, 수사의 지극히 초기 단계다"라며 "이제 수사팀을 꾸리고 용의자가 사건의 범인인지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용의자에 대한) 정식 조사가 안 된 상황이어서 모든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확보한 사건 관련 사실을 브리핑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에 대해 배 청장은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조사라는 게 1회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많은 범죄사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청장은 끝으로 "억울한 피해자의 원혼을 치유할 수 있는 중대한 책무가 경찰에게 주어졌다"며 "역사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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