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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유세장 인근서 폭탄테러…40여 명 숨져

입력 2019-09-18 07:37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도 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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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근처에서도 테러 발생


[앵커]

아프간에서 폭탄테러가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의 대선 유세장 근처에서, 또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무사했지만, 2곳에서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미국과 평화협상을 중단한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르완주 주도인 차리카르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대선 유세장 근처에서 대통령을 노린 테러였습니다.

나스라트 라히미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유세장으로 통하는 첫 번째 검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유세장에 있던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테러로 26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4명은 아프간 군인이었고 사상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몇 시간 뒤, 수도 카불에 있는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22명 넘게 숨졌고 38명이 다쳤습니다.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은 이번 폭탄 테러를 본인들이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은 오는 28일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데 탈레반은 선거 실시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이번 선거를 보이콧하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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