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명 한 달 만에 취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늘(10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검찰개혁을 강조했던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법무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도성 기자, 조 장관이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죠?
[기자]
국무회의는 오전 10시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렸습니다.
조 장관은 법률안과 대통령령안 등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반쯤엔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법무부 간부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는데, 방명록에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앵커]
검찰은 조 장관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죠?
[기자]
검찰은 오늘 조 장관이 임명 이후 처음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조 장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에게서 돈을 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최모 대표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냈는데요.
사모펀드 투자 관련 서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대표에 대한 심사도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실소유주로 의심하고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데, 주변인 수사를 벌이면서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