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경기 일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나가 있는데, 이곳에 농가와 비닐하우스들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김지성 기자, 아직 화면상으로는 비바람이 강해 보이진 않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경기 일산동구 풍동에 나와있습니다.
1시간 전 오전 11시부터 빗방울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비는 멈춘 상황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비닐하우스들이 모여있고 옆으로는 풍삼천과 풍동천이 합쳐 흐르는 곳입니다.
인근 마을이 하천 제방보다 높지 않아서 지난해에 침수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하천에는 거의 물이 차 있지 않지만 내일(8일) 새벽까지 중부지역에 10~40mm의 비가 예상되는 만큼, 또 이 비가 집중호우로 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하천 주변으로 나가는 걸 삼가야겠습니다.
[앵커]
태풍이 그렇다면 일산 쪽에도 언제쯤 가장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네, 경기도에는 이미 새벽 4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네 현재 서울 서남서쪽 140km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시속 30km가 넘는 속도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이 수도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오후 2~3시 사이에는 수도권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현재 화면상으로 뒤쪽에 비닐하우스가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태풍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현재까지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경기 북부 일대에서 태풍과 관련된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한 만큼 농작물 피해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또 바람에 쉽게 파손될 수 있는 시설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