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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 강원 '초긴장'…"모든 역량 총동원해 대처"

입력 2019-09-06 14:19

농작물 침수·도복, 과실 낙과, 축사 등 시설물 보호 대책 주문
옹벽, 축대, 급경사지, 산사태 등 재해 취약지 사전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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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침수·도복, 과실 낙과, 축사 등 시설물 보호 대책 주문
옹벽, 축대, 급경사지, 산사태 등 재해 취약지 사전 예찰 강화

태풍 '링링' 북상 강원 '초긴장'…"모든 역량 총동원해 대처"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7일부터 강원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와 각 시·군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도는 6일 오전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태풍 대처 상황을 분야별로 점검했다.

태풍특보 상황에 따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태풍 링링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강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강풍에 대비한 점검 및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을 안전 조치하고 입간판은 단단하게 고정할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 침수·도복, 과실 낙과를 비롯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보호 대책도 각 시·군에 주문했다.

가로수 신호등, 전신주 등 지장물 보호와 도복 시 복구 대책을 강구하고 항만과 어항, 어선 등 수산시설 보호 대책도 점검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계속된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하고 하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옹벽이나 축대, 급경사지, 산사태 등 재해 취약지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은 주민들을 사전 대피하도록 하고, 둔치 주차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동안 열리는 축제와 대회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실외 활동을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거나 중지하도록 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처하고 낙하물에 의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장과 각종 행사장의 임시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원은 내일(7일) 새벽(03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모레(8일) 새벽(0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50∼100㎜, 영동 20∼60㎜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7일 오전을 기해 도내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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