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내일(6일) 열리죠. 바로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아무튼 오랫동안 진통을 겪었는데, 증인 문제는 어떻게 정리가 됐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청문회에 증인 11명을 부르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국당이 당초 제시했던 12명 중에 1명을 빼고 모두 부르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증인 명단을 살펴보면요.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에 연루된 장영표 단국대 교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과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 회사 관계자 또 웅동학원 이사도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증인 명단에서 빠진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자]
조국 후보자 아내가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의 최성해 총장입니다.
오전에 있었던 법사위 여야 간사 회동에서 여당이 난색을 표하면서 결국 빠졌습니다.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최 총장 증인 채택을 고수하면 청문회가 무산될 것 같아서 양보했다" 이렇게 회동 뒤에 밝혔습니다.
[앵커]
여야 간사가 이렇게 합의했지만 이 안건을 의결하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실랑이가 꽤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이 오후 전체회의에서 최 총장 문제를 추가적으로 논의하자고 하면서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상장 부분이 문제가 됐고 또 그것뿐만 아니라 딸이 조교를 해서 돈이 나간 부분도 있습니다.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전에 내내 간사들께서 합의하신 내용을 또 여기서 문제 제기를 하면 정말 청문회를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증인을 놓고 추가 협상하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 협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앵커]
오늘 논란이 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부르자는 주장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유시민 이사장은 "청문회에 부르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는데요.
한국당도 오전 회동 때 유 이사장과 김두관 의원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앵커]
일단 증인이 11명인데, 이 증인들은 다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죠? 그러니까 이것이 지금 법적으로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기자]
그렇습니다. 최소 5일 전에 출석 요구서를 보내야만 출석을 강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인 중에 누가 나올지 여부는 내일 청문회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밤중에라도 다시 말해서 오늘 11명이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그중에서 몇 명이 나올지 혹은 안 나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이것은 따로 취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추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혹시 그전에라도, 뉴스 끝나기 전에라도 파악이 되면 나올 사람과 안 나올 사람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면 알려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