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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태풍 대비 지휘관 회의…제주에 5천t급 함정 배치

입력 2019-09-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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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5일 전국 지휘관 화상 회의를 열고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는 데 따른 대책을 마련했다.

류춘열 해경청 차장 주재로 열린 화상 회의에는 전국 지방해경청장과 해경서장 등 지휘관 28명이 참석했다.

지휘관들은 회의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피해 예방책도 마련했다.

해경청은 태풍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제주 서귀포 남쪽 해역에 5천t급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원거리 어선 14척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또 서해에서 항해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피항 방송도 하고 있다.

해경청은 우리 해역을 지나는 중국어선이 사전에 안전 해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해양경찰국에 피항 권고 서한문도 발송했다.

해경청은 강과 연결된 항·포구 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한 순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7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시속 126∼162㎞)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바람이 불면 나무가 뽑히고 배가 뒤집힐 수 있다. 사람이 날아가거나 작은 차의 경우 뒤집힐 수도 있다.

류 차장은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해경 직원이 비상 근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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