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2일) 기자간담회는 갑작스럽게 잡혔지요. 아침부터 인사청문회 개최를 놓고 여야가 만나서 논의를 했지만,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되면서입니다. 야당은 오늘 간담회에 대해서도 국회를 모독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상규/법사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 : 한마디로 방금 송기헌 간사가 말씀하신 내용은 터무니없는 거다… (위원장님!) 들으세요! ]
[표창원/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립적으로 해야지! 중립적으로!]
[여상규/법사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 :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오늘 아침부터 여야는 법사위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한다고 하자 한국당은 날 선 말을 쏟아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감히 이곳 국회를 후보자 개인의 일방적인 변명, 기만, 선동의 장으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관련 법률들을 검토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을 권한 남용 등의 고발 조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비판의 소리를 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무리한 일방통행입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의당측은 "기자간담회를 하는 상황은 이해한다"면서 "의혹이 풀렸는지에 대해선 간담회 이후에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