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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서 또 무차별 총기 난사…7명 사망·22명 부상

입력 2019-09-02 07:34 수정 2019-09-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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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미국 텍사스 주에서 또 총격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었습니다.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과 총기 규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의 한 영화관에서 총소리가 잇따라 울려퍼집니다.

시민들이 황급히 빠져나오고 무장한 경찰들이 건물 주변을 둘러쌉니다.

30대 백인 남성이 오데사와 미들랜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무차별적으로 총을 쏜 것은 지난 토요일 오후.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차를 세우라고 요구하자 경찰관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후 영화관과 쇼핑센터 등을 오가며 총을 난사했습니다.

운전자와 쇼핑객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사건 직후보다 2명 늘어난 7명으로 파악됐고 부상자는 22명입니다.

17개월 된 어린아이도 오른쪽 가슴과 입 부위를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텍사스의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뒤 한 달도 안 돼 일어난 일입니다.

총격범은 대량살상에 흔히 쓰이는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FBI는 당국이 이번 사건을 테러리즘과는 연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기 규제를 위한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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