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고려대에서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의 정치적인 발언으로 취소된 지 이틀 만입니다. 참가자는 100여 명, 600명이 모였던 일주일 전에 비해 줄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100여 명의 학생들이 고려대학교 광장에 모였습니다.
[진상규명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하라.]
고려대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것은 두 번째이고, 총학생회가 주최한 것은 오늘(30일)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불거진 '정치적 논란' 때문에 "진영논리를 배격한다"는 구호도 내세웠습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학생증과 졸업증명서를 확인했습니다.
[한윤/고려대 재학생 : 외부 정치세력이 개입되면 저희가 애초에 집회를 열었던 목적 자체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집회장 주변에서 일부 유튜버가 목격됐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의 정치적 발언이 문제가 돼 취소됐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이 다니고 있는 부산대 총학생회도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재직 중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는 청문회를 지켜본 뒤 '사퇴 촉구'에 대한 총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